애경-HDC현대산업개발 2파전 압축 예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 로비. /사진=뉴시스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 로비.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 증시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주가가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보이는 반면 애경그룹 계열사들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도 하락 중이다. 전날의 주가 흐름과 반대되는 모습이다.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을 마감한 이후 우선인수협상 대상자 선정을 둘러싼 변수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금호아시아나그룹 지주회사인 금호산업 주가는 전일 대비 2.26% 상승 중이며 아시아나항공(3.95%), 아시아나IDT(4.87%), 에어부산(2.34%) 등도 각각 오름세다. 반면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는 같은 시각 전일 대비 7.63% 떨어진 3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애경산업(-1.17%)도 하락 중이다. 전날 금호산업 주가는 6%대 하락했지만 AK홀딩스는 13%대 급등 마감했다.

전날 2%대 상승마감했던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장중 하락세로 반전했다. 같은 시각 HDC현대산업개발은 전일 대비 4.48% 하락한 3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지난 7일 마감된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에는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 등이 참여했다.

2파전으로 압축됐다는 분석 속에 애경이 우세하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일부 매체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을 유력후보로 꼽는 등 결과는 안갯속이다.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 본입찰 이후 우선인수협상 대상자를 곧 확정할 것으로 알려진다. 대상자 확정 이후 주식매매계약 체결 등을 거쳐 연내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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