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우리은행, 2021년까지 20개 영업점 확보

(왼쪽부터) 최영주 팬코 회장, 박노완 주베트남 대사, 손태승 회장, 호끼밍 다낭시 부시장, 보밍 베트남 중앙은행 지점장.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왼쪽부터) 최영주 팬코 회장, 박노완 주베트남 대사, 손태승 회장, 호끼밍 다낭시 부시장, 보밍 베트남 중앙은행 지점장.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지난 7일 베트남우리은행 다낭지점 개점행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다낭지점은 베트남우리은행이 지난 9월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외국계은행 지점 인가를 취득한 후 지난달 25일 문을 열었다. 베트남 중앙은행이 올해 5월부터 외국계은행 지점수를 제한하기 시작한 이후 개설된 첫 지점이다.

우리은행은 1997년 하노이지점 개설을 통해 베트남에 진출했다. 2017년 베트남우리은행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비대면 리테일 영업, 자산수탁사업, IB주선 등으로 업무영역을 넓히고 있다.

베트남우리은행은 내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모바일뱅킹 고도화를 추진 중이며 고객 중심의 인터페이스 구현, 휴대전화를 흔들어 거래할 수 있는 모션뱅킹 등 사용자가 편리한 모바일 특화 금융서비스 및 여수신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7월 도입한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 개인신용평가 모형 기반 베트남 특화 모바일 신용대출 서비스 제공으로 모바일 중심의 비대면 영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베트남우리은행은 지난 7월 베트남 예탁원으로부터 자산수탁업무 취급 인가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수탁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신설한 IB 데스크를 통해서는 국내 시중은행 중 최초로 베트남 기업에 대한 신디케이트론을 주선 중이다.

베트남우리은행은 올해 말까지 비엔화, 사이공, 빈푹지점 개설을 완료해 주요지역의 영업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며 매년 5개 내외로 네트워크를 확대해 2021년까지 20개 이상의 영업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은행, 파이낸스, 자산운용, 증권 등 금융그룹의 모습으로 베트남 금융산업을 지원하고 함께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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