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하락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기대로 원화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57.5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1.8원(0.16%) 내려갔다.
로이터는 "다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의 관세 철회 합의에 대해 백악관 내부의 거센 반대가 있다"고 전했다.
무역협상이 진행되는 건 분명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서 협상에 대한 전망이 모든 시장에서 같은 방향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안전통화인 엔화환율은 큰 변동이 없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58분(한국시간) 현재 109.29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1%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59.11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62.09 원보다 내려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6.9843 위안으로 0.08% 올랐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054 달러로 0.04% 상승했고 파운드가치는 1.2820 달러로 0.02%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무역협상을 조심스럽게 전망하는 분위기에 미국의 지난주 석유비축량 증가로 하락했다. 유럽 북해산 브렌트유 1월물은 배럴당 61.87 달러로 0.67% 내려갔고 미국산 원유 12월물은 56.63 달러로 0.91%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은 오는 12월 5~6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회의를 열고 내년 3월까지의 감산정책에 대해 논의한다.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무역협상의 긍정적 진행으로 2020년을 낙관하면서 추가 감산의 필요성을 낮추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