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 오브 아메리카 본점 ATM. /사진=AP, 뉴시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본점 ATM.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8일(미국시각) 뉴욕증시 장중 미국 주요 국채금리가 보합권에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나서 "중국과 기존 관세 철폐에 동의한 적 없다"고 밝힌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장중(한국시각 9일 새벽 5시9분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93%로 전일의 1.92%보다 소폭 올랐다. 같은 시각 2년물 국채금리는 1.67%로 전일의 1.68%보다 소폭 낮아졌다.

미-중 관세 철폐 관련 엇갈린 발표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전날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중 양측이 기존 고율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폐해 나가기로 동의했다"고 전했지만 그 후 CNBC는 "미국 측에선 관세 철폐에 합의한 적 없다는 발표를 내놨다"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중국과 관세 철폐에 합의한 사실이 없다"는 말을 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가 보합권에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주요 경제지표도 엇갈린 흐름을 보이면서 국채금리 흐름에 큰 영향을미치지 않았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 9월 도매재고가 전월 대비 0.4% 감소, 2017년 10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고 전했다. 반면 이날 공개된 11월 미시건대 소비자 태도지수 예비치는 95.7로 전월 확정치(95.5)와 월스트리트저널 예상치(95.3)를 모두 웃돌았다.

한국시각 9일 새벽 5시12분 현재 미국증시 금융주 중에서는 웰스파고가 0.01%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됐다. 같은 시각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가는 0.17%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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