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작 22편 선정…이계문 위원장 "과중채무자 재기 돕겠다"

이계문 위원장(왼쪽 5번째)이 신용회복 수기 공모전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용회복위원회 제공
사진=신용회복위원회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계문, 이하 신복위)는 1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다시 희망의 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2019 신용회복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복위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TBN한국교통방송 '박철의 방방곡곡'과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8~9월 2개월간 신용회복 수기를 공모해 총 711편의 사연이 접수됐다. 접수된 수기 중 내·외부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5편, 장려상 5편 등 총 22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불혹의 문턱에서 희망을 노래하다'는 두 번이나 과중한 채무로 인생의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신복위의 채무조정제도를 통해 안정을 되찾고 재기에 성공한 사연이다.

최우수상은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힘겨운 어린 시절을 겪고, 결혼 후 사기피해로 어려워진 가정형편에서도 힘이 돼 준 남편과 유산 후 기적처럼 생긴 아이를 통해 용기를 얻어 성실히 채무를 상환한 사연인 '그래도 괜찮아'와 뇌종양 투병 중인 아들을 병간호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사기피해로 발생한 빚을 성실히 상환한 '채무상환을 종료하며' 사연이 선정됐다.

이계문 위원장은 "아직 신용회복지원제도를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수기공모 수상작을 바탕으로 수기집, 웹드라마 등 콘텐츠를 제작해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