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순매수...코스닥 5거래일 만에 반등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2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홍콩경찰의 발포 사태로 홍콩시위가 격화될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메지온, 휴젤, 메디톡스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은 종목별 이슈에 따라 흐름이 엇갈렸다. 반도체 관련주들이 상승한 반면 통신장비주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치엘비는 전일 대비 2.22% 상승한 14만2500원을 기록했다. 계열사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0.94%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78% 오른 5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헬릭스미스(0.21%), 휴젤(0.10%) 등이 올랐고 메지온(-2.05%), 메디톡스(-1.27%), 제넥신(-2.18%), 신라젠(-2.79%) 등은 내렸다.

반도체 관련주 가운데 AP시스템이 OLED 실적 기대감으로 9.52% 급등했고 인터플렉스(8.13%), 비에이치(5.66%), 이녹스(4.11%) 등도 껑충 뛰었다. 솔브레인(3.89%), 티씨케이(3.47%), 피에스케이(4.78%) 등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KH바텍은 갤럭시폴드 중국 완판 소식에 18.45% 급등했다.

게임주 가운데 컴투스는 국내 최대 게임쇼 개막을 이틀 앞두고  5.31% 상승했다. 플레이위드는 12.58% 급등했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케이엠더블유(1.11%), 오이술루션(2.18%), 다산네트웍스(1.00%) 등이 올랐고 RFHIC(-0.85%), 유비쿼스홀딩스(-2.49%), 기산텔레콤(-1.8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 ENM(0.97%), 펄어비스(0.98%) 등이 올랐고 스튜디오드래곤(-1.54%), 파라다이스(-3.70%)등이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77포인트(0.57%) 오른 665.14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억원과 39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20억원 매도 우위였다. 거래량은 10억6499만주, 거래대금은 4조555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포함 642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58종목이 내렸다. 128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83포인트(0.79%) 상승한 2140.92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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