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설 앞두고 유럽 및 미국증시 긍정적 발언 기대감 나와

프랑스 파리 증권사의 통화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프랑스 파리 증권사의 통화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2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증시 3대 지수도 소폭이지만 오름세로 출발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결정 연기 기대감, 이날 발표된 미국과 독일의 긍정적인 경제지표 등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와 CNBC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365.44로 0.50% 올랐다. 독일의 DAX 지수는 1만3283.51로 0.65% 상승했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5919.75로 0.44% 높아졌다.

미국증시 3대 지수의 경우 다우존스 지수가 강보합으로 시작했고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0.1%대 상승세로 스타트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뉴욕경제클럽 행사 연설을 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 결정을 연기할 것이란 기대감이 유럽증시를 견인했다. 앞서 로이터와 미국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車관세 결정을 6개월 더 연장할 전망"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관련 발언이 나올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최근 중국 상무부는 "미-중 양측이 고율관세를 단계적 철폐키로 원칙적 동의했다"고 발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한 사실이 없다"는 발언을 했다고 CNBC 등이 전한 바 있다.

이날 발표된 독일의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온 것도 유럽증시엔 긍정적인 뉴스였다. 11월 독일 ZEW 경기기대지수가 마이너스(-) 2.1로 전월의 -22.8보다 크게 개선됐다.

이날 미국증시도 트럼프 대통령 연설에 대한 기대감, 이날 발표된 긍정적인 미국 경제지표 덕에 오름세로 시작했다. 이날 전미자영업연맹에 따르면 10월 소기업낙관지수가 102.4로 전월의 101.8과 시장 예상치 100.5를 모두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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