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열된 골드바. /사진=뉴시스.
진열된 골드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2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날의 약세를 딛고 소폭 반등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중국 관련 관세' 언급을 하지 않은 가운데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8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459.60 달러로 0.17%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중국과의 1단계 무역협상이 곧 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준에 대해서는 또다시 금리인하를 강력 촉구했다. 그러나 시장이 기대했던 중국 관련 관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최근 중국 상무부가 "미-중 양측은 고율 관세를 단계적 철폐키로 동의했다"고 밝히자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한 적 없다는 발언을 했다"고 CNBC 등이 전한 바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언급 기피는 시장에 일말의 실망감을 안겼고 이런 가운데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이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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