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뉴욕 본사. /사진=AP, 뉴시스.
골드만삭스 뉴욕 본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정일영 기자] 12일(미국시각)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주목받은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92%로 직전 거래일의 1.94% 보다 낮아졌다.

CNBC는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뉴욕경제클럽 연설 내용이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 타결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연준을 향해서는 또다시 금리인하를 강력 촉구했다. 그러나 중국 관련 관세 문제 언급은 회피했다. 최근 중국 상무부가 "미-중 양측이 고율관세 단계적 철폐에 동의했다"고 발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철폐에 합의한적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이날 연설에서 시장 참여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관세 문제 언급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관세 발언은 없었다. 이에 시장이 트럼프 발언에 환호하지 않았고 국채금리도 고개를 숙였다.

국채금리 소폭 하락 속에 미국 금융주들도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골드만삭스(+0.63%) 웰스파고(+0.33%) 등은 상승한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0.24%) 씨티그룹(-0.70%) JP모건체이스(-0.58%)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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