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아시아시장에서 하락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무역협상 타결이 곧 임박 했다고 말을 하면서, 만약 타협을 안 하면 살벌한 관세가 뒤따르겠다는 엄포를 덧붙였다. 시장에 큰 희망을 줄 것이란 기대는 대단히 제한적으로 수용하면서 뜻밖에 서슬이 시퍼런 몽둥이가 따라붙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크게 약화되면서 원화환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67.8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7.0원(0.60%)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하기 전의 기대로 전날 6.0원 내려갔던 것을 모두 상쇄했을 뿐만 아니라 거기에 1.0원을 덧붙였다.

홍콩 학교들이 휴교할 정도로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것도 국제 금융시장의 투자의욕을 저하시켰다.

그러나 아시아외환시장에서 안전통화인 엔화에 대한 선호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13일 오후 5시59분(한국시간) 현재 109.13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1%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70.10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67.68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157 위안으로 0.11%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010 달러로 0.01%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825 달러로 0.16% 절하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예상과 달리 금리를 1%로 유지하자 뉴질랜드달러가치는 1% 이상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무역협상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으로 아시아시장에서 하락했다. 유럽 북해산 브렌트유 1월물은 배럴당 61.63 달러로 0.69%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12월물은 56.54 달러로 0.46% 하락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