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국감서 송곳질문과 대안제시로 주목

성일종 의원. /사진=뉴시스
성일종 의원.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충남 서산·태안)은 올해 '자유한국당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성일종 의원은 지난 달 실시된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현 정부의 여러 실정들에 관한 날카로운 지적으로 주목받았고, 최근에는 언론사 주관 '2019 국정감사 더300 스코어보드 만점 평가 의원들'에 선정되기도 했다.

성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가짜뉴스의 본산이 되고 있는 국무조정실 ▲공공금융기관과 소프트웨어 업체 간의 불공정계약 관행 ▲지난 10년간 아무런 실적 없이 인력과 예산만 낭비하고 있는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사업 ▲현 정부의 무리한 탈원전정책으로 인한 안면도 초지 훼손 우려 ▲국가보훈처의 하재헌 중사 공상판정 등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문제지적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대안까지 제시하는 정책국감으로 이끌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성 의원은 지난달 15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국정감사에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관련된 새로운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성 의원에 따르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족은 2001년 이후 캠코로부터 100여 차례 넘게 채무독촉 등을 받았지만 한 번도 변제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특히 조 전 장관 모친은 2014년 캠코의 채무 독촉 전화를 받고 "능력이 없어서 못 갚는다"고 말한 뒤 7개월 뒤에 부산 해운대 빌라를 차명으로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성 의원 측은 강조했다.

성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는 '조국감사'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행정부의 문제점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그대로 전달하겠다는 마음으로 국정감사에 임했다"며 "입법·제도개선 및 행정부 감사라는 국회의원 본연의 역할에 앞으로도 충실하게 임하고 국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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