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수...코스닥 하루 만에 반등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상승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과 홍콩 정세 불안 등이 지속되며 장중 하락했지만 장 막판 오름세로 가닥을 잡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헬릭스미스, 메지온, 신라젠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은 혼조세로 마감했고 스튜디오드래곤 등 콘텐츠주와 에스에프에이 등 OLED 관련주들은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3.355% 상승한 5만2500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도 1.84% 올랐다. 자사 제품이 유럽 승인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 오름세를 거들었다. 헬릭스미스(0.51%), 메지온(1.25%), 메디톡스(3.28%) 등도 올랐다. 에이치엘비는 0.87% 하락한 13만7300원을 기록하며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계열사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도 3.33% 떨어졌다. 제넥신(-0.18%), 신라젠(-3.81%) 등도 내림세였다. 휴젤은 등락 없이 마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디즈니가 OTT(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에 힘입어 4.92% 뛰어올랐다.

OLED 관련주들은 내년 시장 확대 전망 속에 주목받았다. 에스에프에이(2.33%), AP시스템(4.33%), 실리콘웍스(5.76%), 이녹스첨단소재(2.01%) 등이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주 가운데 원익IPS가 4.82% 상승했고 덕산하이메탈은 10.88% 급등했다. 하나머티리얼즈(5.35%), 피에스케이(3.66%) 등도 뛰었다. SK머티리얼즈(-0.11%), 고영(-2.46%), 솔브레인(-0.52%) 등은 하락했다.

테슬라 요건으로 코스닥에 이날 상장한 제테마는 시초가 대비 13.93% 하락한 1만730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 ENM(-1.33%), 파라다이스(-1.55%), 컴투스(-0.68%) 등이 하락했고 아난티는 1.65%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46포인트(0.22%) 상승한 663.31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5억원과 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5억원 매도 우위였다. 거래량은 13억4856만주, 거래대금은 5조193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584종목이 올랐고 654종목이 내렸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78포인트(0.79%) 상승한 2139.23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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