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인도, 싱가포르 등에 전략 거점 마련...관련사업 대폭 강화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초이스경제 최원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은 15일 "글로벌 차원의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 그룹은 이를 위해 관련 서비스를 실현할 전략적 요충지를 확보하는 한편 글로벌 모빌리티 분야의 '톱 선도자' 위상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먹거리 산업인 'MECA' 즉 모빌리티(Mobility) · 전동화(Electrification) · 커넥티비티(Connectivity) · 자율주행(Autonomous Driving)'의 글로벌 실현을 위한 미래 사업 모델을 제시하고 강화키로 했다.

이와 관련, 지난 14일엔 미국 LA시와 미래 모빌리티사업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LA에 모빌리티법인 '모션랩'을 설립, 이달말 LA 주요 지하철역에 카셰어링 서비스를 론칭키로 했다.

현대차그룹 윤경림 부사장은 "향후 다운타운, 한인타운, 할리우드 등의 지역에 카셰어링 차량 300대를 확대 제공하는 방안도 갖고 있다" 면서 "LA와 모빌리티 사업에 협력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2028년 LA올림픽을 앞두고 미국 현지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서비스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로보택시, 셔틀링, 퍼스널 모빌리티, 항공 모빌리티 등 실증 모빌리티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A는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글로벌 시험 기지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인도 '올라', 싱가포르 '그랩' 등 해외 모빌리티 기업에 대한 투자 및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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