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연구개발 지원금 환수절차도 진행"...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강서구 코오롱생명과학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강서구 코오롱생명과학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증시에서 코오롱생명과학 주가가 장중 급락세다. 혁신형 제약기업에서 취소됐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오롱생명과학은 오전 10시 20분 기준 전일 대비 12.73% 하락한 1만9200원에 거래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제3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에서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한 혁신형 제약기업 지정 취소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혁신형 제약기업 지정이란 신약개발 역량과 해외진출 역량이 우수하다고 인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선정 시 가점 우대, 연구개발 및 인력비용에 대한 법인세액 공제 등을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코오롱생명과학도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개발 성과를 토대로 지난해 12월 혁신형 제약기업에 지정됐다. 하지만 인보사 미국 임상시험 과정에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가 담긴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허가가 취소됐다.

복지부는 또한 "인보사 개발을 위한 82억원의 연구개발 지원금에 대한 환수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회사 측 연구진에 대한 대통령표창 취소절차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혀 향후 주가도 주목된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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