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證 "실적악화 지속에 목표주가 하향"…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한화손해보험 제공
사진=한화손해보험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3분기에도 손해율 급등 여파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하이투자증권은 15일 한화손보의 계속되는 실적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내렸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손보는 3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이 1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5.8% 급감했다"며 "투자부분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손해율 부담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한화손보의 3분기 장기 위험손해율은 102.9%로 작년 4분기 이후 다시금 100% 를 상회했다. 일반 및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전년동기 대비 각각 5.5%포인트, 5.4%포인트 상승했다. 투자영업이익은 11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인담보 신계약은 전년동기 대비 10.5% 감소했지만, 사업비율은 매우 낮았던 작년 3분기 기저효과로 인해 0.6%포인트 상승했다.

강 연구원은 "한화손보 실적은 작년 4분기 이후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데, 이는 장기 위험손해율이 급등하고 보유 유가증권 손상차손 반영으로 투자수익률이 악화되기 시작한 데 있다"며 "올 4분기에도 투자부분의 비경상적 기여가 없다면 116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 회사의 올해와 내년 순익 전망치를 39억원, 468억원으로 각각 39.7%, 11%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직전 대비 13.5% 낮춘 32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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