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 모토롤라 등도 잇따라 폴더폰 출시...국내 부품업체 주목

갤럭시 폴드. /사진=뉴시스
갤럭시 폴드.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가 중국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화웨이와 모토롤라도 잇따라 폴더블폰 출시에 나서 주목된다.

18일 관련 업계와 증권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오전 10시부터 중국의 자사 법인과 중국 온라인몰을 통해 갤럭시폴드 4차 판매를 시작했다. 해당 물량은 낮 12시가 되기 전에 완전 매진됐다. 15일 발매를 시작한 화웨이의 폴더블폰 공세에 영향이 없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갤럭시폴드는 지난 1~3차까지의 중국시장 판매에서도 단시간 내 매진된 바 있다.

앞서 화웨이는 지난 15일 폴더블폰인 '메이트X'를 첫 출시했다. 중국 언론매체들은 "메이트X가 출시된 지 1분이 되지 않아 준비한 물량이 완판됐다"며 "18일 오전 10시에 다시 판매한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은 관련 리포트에서 "메이트X는 갤럭시폴드와는 다른 아웃폴딩(바깥으로 접히는) 타입으로 앞면의 6.2인치 OLED 패널과 뒷면의 6.38인치 OLED 패널로 구성돼 있다"며 "펼쳤을 때는 두 디스플레이가 연결되어 8인치로 확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가격은 1만6999위안(약 283만원)으로 갤럭시 폴드 대비 약 1000위안 비싼 수준"이라며 "영하 5도에서 구동을 제한하는 낮은 내구성과 안드로이드 탑재가 안돼 있는 점은 글로벌 판매 확대에 제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모토롤라도 지난 14일(미국 현지시간) 자사 폴더블폰을 공개했다. 오는 12월26일 미국에서 예약 주문이 시작될 예정이며, 2020년 1월 9일부터 미국에서 판매된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더욱 다양한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폴더블폰 기술을 선도하는 국내 업체들의 수혜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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