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 외국인 순매수...코스닥 사흘째 강세 마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째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메지온 주가가 급락했지만 다른 바이오주들의 투자심리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바이오주들이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솔브레인 등 불화수소 관련주들이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메지온 주가는 직전거래일 대비 23.37% 하락한 17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 측이 미국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지만 1차 지표에서 실패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시총 1위엔 셀트리온헬스케어도 0.95% 하락했고 제넥신도 1.22% 떨어졌다. 반면 에이치엘비(1.03%)를 비롯해 헬릭스미스(0.61%), 휴젤(1.52%), 메디톡스(0.81%), 신라젠(0.81%) 등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제약은 등락 없이 마감했다.

바이오주 가운데 셀리드(2.30%), 녹십자셀(1.24%) 등이 올랐고 파멥신(-1.52%), 셀리버리(-1.47%) 등은 내렸다.

경협주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곧 보자"고 했다는 발언이 알려지며 상승세를 탔다. 아난티가 4.60% 치솟았고 신원종합개발이 7.72% 급등했다. 또 에코마이스터(7.04%), 좋은사람들(4.31%), 고려시멘트(2.79%), 세명전기(2.75%), 대아티아이(2.65%) 등도 올랐다.

솔브레인은 일본이 불화수소 수출을 허가했다는 소식으로 6.66% 하락했다. 지난 14일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한 제테마는 11.36% 상승하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엔터테인먼트 주들이 주목받은 가운데 JYP Ent.가 내년 실적 기대감과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3.52% 뛰었다. 또 에스엠(1.41%), 와이지엔터테인먼트(0.20%) 올랐다. 쇼박스(3.81%), 키이스트(2.12%) 등도 상승세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파라다이스가 실적 기대감으로 3.98% 급등했다. 컴투스(1.27%)도 올랐다. CJ ENM(0.60%), 스튜디오드래곤(-0.77%), 펄어비스(-3.43%), 케이엠더블유(-0.80%), SK머티리얼즈(-2.30%), 원익IPS(-1.06%) 등이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보다 0.83포인트(0.12%) 상승한 669.34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6억원과 255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48억원 매도 우위였다. 거래량은 10억579만주, 거래대금은 5조296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포함 667종목이 올랐고 574종목이 내렸다. 87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49포인트(0.07%) 하락한 2160.69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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