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소폭 상승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중국의 금리인하가 아시아 외환시장의 투자분위기 향상을 더했다. 원화환율은 내려가고 엔화환율은 소폭 올랐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64.5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2.1원(0.18%)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일주일물 역 환매조건부(레포) 금리를 2.5%로 0.05%포인트 인하했다.

인민은행의 부양조치와 함께 미국과의 무역협상 진전 상황이 중국 금융시장 분위기를 개선시켰다. 중국 관영언론은 지난 16일 류허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타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장관이 전화를 통해 "건설적 대화"를 가졌다고 전했다.

투자분위기가 개선되면서 안전통화인 엔화에 대한 선호도는 낮아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 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오후 4시31분(한국시간) 현재 108.91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0%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69.23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72.61 원보다 낮아졌다.

위안화가치는 큰 변동이 없었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094 위안으로 전주말과 같았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063 달러로 0.11%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951 달러로 0.42% 절상됐다. 영국 총선에서 집권당이 앞서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로 파운드가치가 절상됐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국제유가는 아시아 시장에서 소폭 상승으로 한 주 거래를 시작했다. 유럽 북해산 브렌트유 내년 1월물은 배럴당 63.41 달러로 0.17% 올랐고 미국산원유 12월물은 57.94 달러로 0.38% 상승했다.

국제 금융시장은 오는 2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지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공개와 22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신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첫번째 주요 연설을 주목하고 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