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금융중심지.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영국 런던 금융중심지.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증시 3대 지수도 하락 출발했다. 미-중 무역합의 문제와 관련해 일부 비관적인 뉴스가 나온 것이 이같은 흐름을 만들어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와 CNBC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307.70으로 0.07% 올랐다. 반면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DAX 지수가 1만3207.01로 0.26% 하락했고 프랑스의 CAC40 지수 역시 5929.79로 0.16% 떨어졌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다우존스 지수는 약보합, S&P500은 0.1%대, 나스닥은 0.2%대 각각 하락 출발했다.

이날엔 미국 경제방송 CNBC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존 고율관세 철폐와 관련해 중국과 합의한 적이 없다고 밝힌 이후 중국 정부측은 미-중 무역합의에 비관적인 분위기를 표출하고 있다"고 전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언론이 지난 16일 "류허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타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장관이 전화 통화를 갖고 "건설적 대화"를 가졌다고 전한 것"과는 다른 보도가 나오자 시장이 다시 주춤거렸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은 18일(현지시간) 일주일물 역 환매조건부(레포) 금리를 2.5%로 0.05%포인트 인하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는 듯 하다가 CNBC의 미-중 무역합의 관련 부정적인 뉴스가 다시 나오자 미국증시 장 초반 상황이 위축됐고 유럽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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