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원하 기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가 미국 조지아공장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향후 그룹 발전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기아차 관계자는 "미국 조지아공장은 지난 2009년 11월 쏘렌토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 한지 10년째를 맞았다"면서 "글로벌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 일조하면서 세계적인 메이커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위치한 조지아공장 현장에서 현지 주요 관계자 등을 대규모로 초청해 '조지아공장 양산 10주년 기념행사'를 실시했다"면서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조지아주 주지사, 드류 퍼거슨(Drew Ferguson) 연방 하원의원, 주애틀랜타 김영준 총영사를 비롯해 현지 정관계 인사, 기아차 임직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10년 간 조지아공장의 성공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자 여러분들과, 열정으로 함께 해준 공장 임직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현재 글로벌 자동차산업은 혁명적 변화에 직면해 있는 만큼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업체로 변모해, 향후 자동차는 물론 개인용비행체(PAV: Personal Air Vehicle), 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또한 "현대차그룹은 더욱 고객 중심적 기업으로 발전해 전 세계 인류의 진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의 기술은 인간의 삶을 더욱 자유롭게 하고, 사람과 사람 간의 교류를 더욱 확산시키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