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4분기 5600억 순익 예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KB금융그룹 본점. /사진=뉴시스.
KB금융그룹 본점.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KB금융지주가 예대율 우려 해소로 성장률 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금융위원회는 원화예대율 산정시 주택금융공사로 양도되는 안심전환대출을 양도 전이라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안심전환대출 판매액이 많은 KB금융이 안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KB금융은 3분기 신예대율이 안심전환대출 예상판매액 3조 5000억원 차감시 101.0%에서 99.5%까지 하락한다. 10월 대출성장률은 1.3%를 기록했다. 안심전환대출 판매 영향으로 올해 성장률은 3% 내외, 내년에는 4.5~5.0%의 대출성장률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이미 예대율규제를 충족해 4분기 조달부담 증가 우려와 순이자마진(NIM) 추가 하락 우려가 소멸될 것"이라며 "시장금리 상승으로 주택저당증권(MBS) 발행금리가 높아질 것이라는 점도 안심전환대출 관련 우려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KB금융은 희망퇴직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고 성과급 연중 분산 등으로 4분기 순이익은 5600억원 내외를 추정한다"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작년 4분기와 달리 비은행 계열사들도 크게 부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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