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코스닥 나흘만에 하락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나흘 만에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메지온 등 주요 바이오주들이 약세로 마감한 가운데 케이엠더블유 등 통신장비주와 솔브레인 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치엘비는 전일 대비 7.78% 하락한 13만6300원을 기록했다. 계열사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9.69% 급락했다.

또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92% 빠졌고 휴젤(-1.05%), 메디톡스(0.47%), 셀트리온제약(-0.64%) 등도 내렸다.

메지온은 미국 임상 이슈로 초반 20% 가까이 급등했지만 장중 약세로 돌아서며 6.57% 하락했다. 바이오주 가운데 파멥신(-3.80%), 셀리드(-3.99%), 셀리버리(-4.98%) 등도 내렸다. 반면 헬릭스미스(0.60%), 신라젠(1.07%) 등 일부 종목은 올랐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다산네트웍스는 3.63% 상승한 반면 케이엠더블유(-3.03%)는 하락했다. RFHIC(-1.14%), 오이솔루션(-1.91%), 쏠리드(-1.95%) 등도 약세로 마쳤다.

반도체장비주 중 이노테크닉스가 2.47% 올랐고 솔브레인(1.96%), 코미코(1.34%) 등도 상승세를 탔다. 반면 하나머티리얼즈(-2.04%), 원익홀딩스(-2.81%), 네패스(-5.71%) 등은 내렸다.

개별종목 중 티케이케미칼은 정치테마주로 묶이면서 23.31% 급락했고 SDN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또 인트로메딕은 캡슐내시경의 중국 내 판매 승인을 얻었다는 소식에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파라다이스(0.77%)가 상승한 반면 CJ ENM(-0.79%), 펄어비스(-2.14%), 컴투스(-1.54%) 등이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81포인트(1.02%) 내린 662.53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89억원과 60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762억원 매수 우위였다. 거래량은 11억3146만주, 거래대금은 5조1683억원으로 집계왰다. 상한가 3종목 포함 35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866종목이 내렸다. 106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45포인트(0.34%) 하락한 2153.24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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