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소폭 하락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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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전망은 냉탕과 온탕이 끊임없이 교차한다. 19일은 찬물의 순서가 됐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는 안전통화인 엔화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지고 신흥국 통화인 원화에 대해서는 매도가 우위를 보였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67.6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3.1원(0.27%) 올랐다.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수출 허가는 연장했지만 CNBC가 중국이 무역협상 타결에 회의적이라고 보도한 후 금융시장의 투자분위기가 위축됐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로이터는 미국의 새로운 관세 부과가 예정된 다음달 15일이 양국의 협상시한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달러대비 엔화환율은 오후 4시49분(한국시간) 현재 108.65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3%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74.64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71.45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258 위안으로 전날과 같았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075 달러로 0.03%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959 달러로 0.05% 절상됐다.

다음달 12일 영국총선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보수당이 앞선다는 네 개의 여론조사 결과로 인해 파운드가치가 강세를 보였다.

무역협상에 대한 조심스런 분위기와 함께 국제유가는 아시아시장에서 소폭 하락했다. 유럽 북해산 브렌트유 내년 1월물은 배럴당 62.34 달러로 0.16%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12월물은 56.82 달러로 0.4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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