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인도네시아 사업 불확실성 등 해소돼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ADEX 2019'에서 공개된 한국항공우주 KF-X 실물 모형. /사진=뉴시스
'ADEX 2019'에서 공개된 한국항공우주 KF-X 실물 모형.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증시에서 한국항공우주 주가가 하루 만에 장중 반등세다. 회사 측의 수출확대 전략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오전 9시 43분 기준 전일 대비 0.66% 상승한 3만78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회사 측이 최근까지 회계이슈, 기체 사고, 수출 실패 등으로 리스크 관리 관점의 경영을 해왔지만 내년부터는 수주 확대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하기로 했다"고 지난 18일 CFO(최고재무책임자)와의 간담회 내용을 전했다.

또한 "이 회사 주가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성장성을 보여줘야 하기에 현 시점에서 방향 전환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 최고경영자(CEO)가 완제기 수출을 본격 추진하고 부품사업에서도 공격적인 수주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면서 "수리온의 수출에 대해서도 이익 규모를 따지기보다 론칭 포인트를 잡아 첫 물꼬를 트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회사 측이 내년 매출 가이던스로 올해보다 10% 늘어난 3조3000억~3조4000억원을 제시했다"면서 "2019년 방위력 개선비 예산 증액, 인도네시아 KF-X 사업 참여 불확실성 해소,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의 항공MRO(구매대행) 사업 개시 등은 주가 변동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