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측 "상하이 전시회 등 참가...해외고객 니즈도 반영"

사진=효성 제공
사진=효성 제공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019년 경영방침으로 VOC(Voice of Customer)를 넘어 VOCC(Voice of Customer's Customer)의 중요성까지 강조한 조현준 효성 회장이 글로벌 고객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효성그룹 측이 밝혔다.

20일 효성 관계자는 "조현준 회장은 평소 '가장 좋은 것은 고객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는 것'이라는 신념아래 고객과의 만남을 강조해왔다"면서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섬유전시회 '인터텍스타일 상하이'에 3년 연속 참석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전했다. 조 회장은 전시회에서 의류 브랜드 관계자를 만나 마케팅 활동과 함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효성 관계자는 "조 회장은 지난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란제리, 수영복, 스포츠웨어 전시회인 '인터필리에르 파리(Interfiliere Paris) 2019' 현장을 방문해 효성의 다기능, 차별화 원사에 대한 유럽 시장의 목소리를 들은 바 있다"고도 했다.

그런가 하면 조현준 회장은 "최근 고객들은 기능과 디자인 중시에서 더 나아가 친환경적 의미를 담은 제품을 원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반영하여 글로벌 리딩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효성 측은 "조 회장의 경영방침에 따라 현장의 목소리를 제품에 반영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의류의 기능성을 중시하는 유럽시장에는 극한 스포츠용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액티핏'을 선보였다"고 소개했다. 또한 "사계절 내내 덥고 습한 베트남 시장에는 자외선 차단, 흡습속건, 냉감 기능성을 보유한 차별화 원사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효성 관계자는 "효성은 국내 중소 고객사와 국제 전시회에 동반 참가하는 방식으로 고객사의 영업활동을 지원하는 상생도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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