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아시아나 주인 바뀌면 항공산업 재편 가능성 있어"...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증시에서 아시아나IDT와 에어부산 주가가 장중 각각 오름세다. 항공산업 개편이나 분리매각 기대감 등이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아시아나IDT는 오전 9시 32분 기준 전일 대비 12.84% 뛰어 오른 2만9000원, 에어부산은 4.34% 상승한 722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전날에는 아시아나IDT가 15%대, 에어부산은 0.7% 오름세로 각각 마감했다.

금호산업이 지난 12일 아시아나항공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선정한 가운데 향후 항공시장 재편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된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계열사인 HDC아이콘트롤스와 아시아나IDT의 결합을 통해 항공 IT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다"며 "성장성과 수익성이 정체돼 있는 HDC아이콘트롤스에도 좋은 기회"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어부산 등 저비용항공사의 M&A 가능성이 커지는 등 항공시장 재편이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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