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 고용개선 속...아파트 수요도 견고해

일본 오사카 시내 전경.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일본 오사카 시내 전경.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올해 3분기 일본 주요 도시의 핵심지역 땅값이 전체 97% 지역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최근 발표한 올 3분기 '지가 리포트' 자료에 따르면 7~10월 땅값 상승세는 전체 100곳 중 상승이 97개 지구, 보합이 3개 지구이며, 하락한 곳은 없었다고 부동산미디어 리포트(Re-port)가 보도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도쿄권 43지구, 오사카권 25지구, 나고야권 9지구, 지방 중심도시 23지구 등 총 100지구(주택 지구 32지구, 상업 지구 68지구)로 대도심 핵심권역을 대상으로 했다.

상승 비율이 6분기 연속 90% 수준을 넘었다. 경기 회복과 고용 개선에 의한 양호한 자금조달 환경을 배경으로 3대 도시권 중심으로 오피스 시장이 견조한 추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재개발 사업 진전과 왕성한 건설 수요 등과 더불어 아파트 수요도 견고함을 유지한 점이 그 요인이라고 이 매체는 진단했다.

6% 이상 상승을 기록한 곳은 오사카시의 '니시우메다', '자야마치', '신오사카'와 오키나와 현 나하시의 '도청 앞' 등 4개 지구로 이전 분기 3개 지구보다 늘어났다. 3~6% 상승세를 보인 곳은 24개 지구이며, 0~3% 상승은 69개 지구였다.

또한 도쿄권 상업지역 2지구, 지방권 주택지역 1지구는 가격 변화가 없었으며 2014년 3분기부터 21기 연속, 하락 지역은 제로(0)가 됐다고 밝혔다.

권역별로는 도쿄권(43지구)에서 상승 41지구, 보합 2지구, 오사카권(25개 지구)에서 작년 1분기부터 7기 연속 모든 지구에서 상승했다. 나고야권(9지구)에서도 2013년 2분기부터 26기 연속 전 지구 상승이었다. 지방권(23지구)은 상승 22지구, 횡보 1지구를 보였다.

용도별로는 주택지구(32지구)에서는 상승 31지구, 보합 1지구로 조사됐다. 상업지구(68지구)는 상승 66지구, 보합 2지구를 각각 나타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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