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KB증권(사장 김성현·박정림)은 22일 이마트가 보유한 13개 점포를 매입하는 1조 244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KB증권에 따르면 이 펀드는 '마스턴KB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 투자신탁 제64호'로 설정됐으며, 대상 점포를 9525억원에 매입해 향후 7년간 운용될 예정이다. KB증권은 지난 8월 이마트와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금융주관사로 선정됐으며, 3개월 만에 거래를 완료했다.

이마트는 이번 자산유동화를 계기로 오프라인 매장의 구성을 개선하고 SSG와의 지속적인 시너지를 통해 매출을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진욱 KB증권 투자금융본부장은 "이 펀드는 AA+의 우량 신용등급을 갖춘 이마트가 처음으로 점포를 유동화한 상품"이라며 "향후 오피스빌딩·호텔·리테일점포·물류창고 등 우량자산 대상 펀드 및 공모리츠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