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하락 전환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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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의 고위 협상 소식이 전해졌지만 주식시장의 외국인 투매가 지속되면서 원화환율은 소폭 올랐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78.9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0.8원(0.07%) 올랐다. 

로이터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미국과의 1단계 무역협상 타협을 이행하기를 원하며 무역 전쟁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필요할 경우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코스피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상승했지만 외국인들은 2865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 순매도가 12거래일 연속 이어지면서 원화환율이 피하기 힘든 상승요인을 가져왔다.

로이터는 월스트릿저널을 인용해 중국이 미국의 고위협상단을 베이징으로 초청하면서 협상 난망에 대한 우려를 다소 덜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따라 안전통화인 엔화에 대한 선호도는 다소 낮아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49분(한국시간) 현재 108.65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2%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85.04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83.43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380 위안으로 0.08%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075 달러로 0.14%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920 달러로 0.05%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최근 급등에 대한 조정으로 아시아시장에서 하락했다. 유럽 북해산 브렌트유 내년 1월물은 배럴당 63.82 달러로 0.23%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내년 1월물은 58.33 달러로 0.4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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