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전망으로 상승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전주말의 낙관적 분위기가 주초 아시아시장에 이어졌다. 원화환율은 내려가고 엔화환율은 올라갔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76.0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2.9원(0.25%) 내려갔다.

로이터에 따르면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이 연말까지 1단계 무역합의가 여전히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홍콩 상황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1단계 협정에 대한 기본적 합의가 이뤄진 후 6주가 흘렀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금융시장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미국과 중국 관리들과 정치인들, 무역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한층 더 많은 합의를 담은 2단계 합의의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전주말 무역 전쟁으로 인해 수출주도로 이뤄지던 호황이 급작스럽게 중단된 후 유로존 정부들의 국내소비 진작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의 25일 연설이 주목된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25일 오후 5시48분(한국시간) 현재 108.88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0%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80.09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83.48 원보다 내려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389 위안으로 전주말과 거의 같았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022 달러로 0.01%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880 달러로 0.36%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의 감산연장 전망으로 상승했다. 유럽 북해산 브렌트유 내년 1월물은 배럴당 63.59 달러로 0.32% 올랐고 미국산원유는 57.91 달러로 0.2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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