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 "지적재산권 위반 처벌 강화"...미국과 무역협상 적극 의지 표명

영국 런던 금융특구의 기업인. /사진=AP, 뉴시스.
영국 런던 금융특구의 기업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5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상승했다. 미국증시도 장중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기대감이 이 같은 흐름을 만들어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와 CNBC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396.29로 0.95% 올랐다. 독일의 DAX 지수는 0.63% 상승한 1만3246.45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5924.86으로 0.54% 높아졌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 출발해 미국증시 마감 1시간 39분 전 기준(한국시각 26일 새벽 4시21분 기준) 다우존스 지수가 0.51%, 나스닥 지수가 1.22%, S&P500 지수가 0.62% 각각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중국 국무원은 "지적재산권 위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미-중 무역협상 의지를 보여주었다. 지적재산권 문제는 미-중 무역협상의 핵심 내용중 하나다. 또한 중국 관영 언론 글로벌타임스도 중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중 1단계 무역합의 타결이 매우 근접했다"고 전했다. CNBC는 "미국 백악관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주말 사이 미-중 1단계 무역 합의가 올해 안에 도출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에도 로이터는 "1단계 무역합의를 둘러싸고 미-중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으며 2단계 무역합의 전망이 어두워졌다"고 보도하는 등 부정적인 보도도 있었지만 긍정적인 무역합의 관련 보도가 힘을 얻으면서 유럽증시를 상승 마감케 했고 미국증시 장중 상승세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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