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소폭 하락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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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분위기는 개선됐지만 한국 주식시장의 외국인 순매도 지속에 따른 외환시장의 달러 실수요 증가로 인해 원화환율이 소폭 올랐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76.7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0.7원(0.06%) 올랐다.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이날까지 1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한 여파가 외환시장에서 일부 외국인의 역송금 수요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시아 금융시장의 투자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류허 중국 부총리가 미국 당국자들과 통화를 통해 협상 난관 해소에 합의한 분위기가 지속됐다.

무역 전문가들은 중국이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것을 무역협상에서 새로운 계기로 평가했다.

이같은 분위기에 따라 안전통화인 엔화에 대한 선호도는 다소 낮아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달러대비 엔화환율은 26일 오후 4시43분(한국시간) 현재 108.97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4%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79.84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79.73 원보다 높아졌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344 위안으로 0.03%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016 달러로 0.02%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885 달러로 0.12% 절하됐다.

홍콩주식시장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가는 공모가보다 6.9% 높게 개장해 뉴욕증시 상장주식에 비해 약간의 프리미엄을 가졌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국제유가는 아시아시장에서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럽 북해산 브렌트유 내년 1월물은 배럴당 63.61 달러로 0.06%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내년 1월물은 57.91 달러로 0.1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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