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1단계 무역합의 둘러싼 '막판진통' 지속도 눈길 끌어

미국 달러 정리 모습.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정리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정일영 기자] 26일(미국시각) 장중 미국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미-중 무역협상 막판 진통 및 신통치 않은 미국 경제지표 발표 속에 이같은 흐름이 만들어졌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7분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74%로 전일 비슷한 시간의 1.76%보다 낮아졌다. 2년물 국채금리도 1.59%로 전일 비슷한 시간의 1.62%보다 낮아졌다.

이날 공개된 미국 경제지표가 별로였다. S&P 코어 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미국 9월 전미주택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3.2% 각각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 10월 상품수지 적자가 665억 달러로 9월의 705억 달러보다 줄면서 개선되긴 했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든 것이 문제였다. 

CNBC는 "▲미-중 무역합의 '막판진통' 지속 ▲애매한 경제지표 등이 이날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미-중 양측은 여전히 1단계 무역합의 관련 난제들을 놓고 상대방을 설득시키는데 열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애매한 금융시장 환경 속에 이날 미국 국채 선호도가 다시 조금 높아졌다.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는 건 국채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미국 국채는 시장에서 '안전자산' 대접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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