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한 미국 경제지표도 금·은값 상승 거들어

금 제품들. /사진=뉴시스
금 제품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6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일의 하락세를 딛고 반등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막판 진통 지속, 애매한 미국 경제지표 발표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34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468.90 달러로 0.35% 상승했다. 같은 시각 내년 3월물 국제 은값은 1트로이온스(31.1그램) 당 17.21 달러로 1.06% 올랐다.

이날 S&P 코어 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미국 9월 전미주택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 10월 상품수지 적자가 665억 달러로 9월의 705억 달러보다 줄면서 개선됐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든 것이 문제였다.

CNBC는 "미-중 양측은 여전히 1단계 무역합의 관련 난제들을 놓고 상대국을 설득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면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 협상은 '막판 진통'을 겪고 있으며 ▲경제지표 또한 별로였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이 올랐고 다른 안전자산인 은값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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