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코스닥 640 후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7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640선으로 밀려났다. 미-중 무역협상 합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주 투자심리가 주춤하며 지수도 힘을 잃었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혼조세로 마감했고 통신장비주들은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이치엘비는 전일 대비 1.79% 하락한 13만1900원을 기록했다. 헬릭스미스(-1.71%), 메디톡스(-0.43%), 에이치엘비생명과학(-1.26%), 제넥신(-1.62%) 등도 내렸다. 신라젠은 8.73% 급락한 1만515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4.59% 상승한 5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휴젤(2.88%), 셀트리온제약(0.67%), 메지온(1.60%) 등은 올랐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케이엠더블유는 1.99% 하락했고 인텔리안테크(-4.59%), RFHIC(-4.46%), 이노와이어리스(-2.50%), 다산네크웍스(-2.41%), 쏠리드(-1.35%), 에이스테크(-1.25%) 등도 내렸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SK머티리얼즈(0.11%), 에스에프에이(0.12%), 솔브레인(1.69%), 덕산하이메탈(1.60%), 이오테크닉스(0.65%), 주성엔지니어링(0.30%) 등은 올랐고 원익IPS는 1.47% 하락했다. 유니테스트(-3.31%), 하나마이크론(-2.67%) 등은 내렸다.

개별종목 중 세원과 알톤스포츠가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 ENM(-0.26%), 스튜디오드래곤(-3.31%), 파라다이스(-0.79%), 컴투스(-0.10%) 등이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20포인트(0.64%) 하락한 647.39로 마감했다. 개인이 178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1억원과 535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8억4439만주, 거래대금은 5조61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38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843종목이 내렸다. 103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50포인트(0.31%) 상승한 2127.8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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