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소폭 하락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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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중국과의 무역협상 분위기를 개선시켰지만 아시아 외환시장에서는 새로울 것이 없다. 서울 외환시장은 이보다 외국인들의 한국주식 순매도가 더 변수다. 외국인의 한국주식 순매도가 15거래일째 지속되면서 외환시장의 달러 실수요를 가져와 원화환율이 소폭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77.2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0.5원(0.04%) 올랐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미국시간) 미국과 중국의 고위관계자들이 전화통화를 통해 1단계 무역합의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를 높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시위대에 대한 미국의 지지도 강조했다.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4개월 연속 위축됐지만 탄탄한 소비기반을 뒷받침할 수준을 유지했고 10월 신규주택판매가 예상과 달리 감소했지만 9월 주택지표는 상향 수정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무역협상 분위기 개선으로 안전통화인 엔화에 대한 선호도는 낮아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27일 오후 4시51분(한국시간) 현재 109.18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2%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78.22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76.79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282 위안으로 0.08% 내려갔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009 달러로 0.11% 하락했고 파운드가치는 1.2828 달러로 0.30%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아시아시장에서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럽 북해산 브렌트유 내년 1월물은 배럴당 64.17 달러로 0.16%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내년 1월물은 58.32 달러로 0.1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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