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영국 주택 가격지수, 소폭 하락세 유지

영국 런던 국회의사당 근처. /사진=AP, 뉴시스.
영국 런던 국회의사당 근처.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영국 주택 시장이 내달 총선을 앞두고 관망세가 역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왕립공인평가기관(RICS)이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10월 영국 내 주택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소폭 떨어졌지만 다음 달 선거를 앞두고 판매자와 구매자 쌍방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10월 영국 주택 가격지수('상승' 응답에서 '하락' 응답을 뺀 수치)는 마이너스 5로 전월 마이너스 3에서 더 떨어졌다. 로이터의 이코노미스트 조사의 예상 중간값은 마이너스 4였다.

RICS의 수석전문가 시몬 루빈손은 "최근 조사는 정치 및 경제 불투명감 때문에, 판매자와 구매자 행동이 모두 관망세로 접어들었음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고 이 매체에 피력했다.

한편 다음 달 12일 총선을 앞둔 영국의 유권자 등록자 수가 26일(현지시간) 300만명을 넘겼다고 영국 내무부가 발표했다.

등록 유권자의 3분의 2 이상이 34세 이하로 알려지며 젊은 층 사이에서 높은 지지를 받는 제1야당 노동당의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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