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 "플라잉 카를 만들어 줄 곳은 현재로선 현대자동차"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왼쪽)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사진=뉴시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왼쪽)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현대자동차가 동남아시아 최초의 현지공장을 인도네시아에 세우면서 일본자동차 일색의 시장 공략에 나서지만 현지에서 현대자동차에 대한 기대는 이보다 훨씬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유력시사지 템포의 28일(인도네시아 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은 이날 한국의 자동차업계와 하늘을 나는 자동차, 즉 '플라잉 카'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이를랑가 장관은 "땅 위가 아니라 하늘을 다니는 차가 미래 인도네시아의 해답이 될 것"이라며 이 기술은 유럽에서 드론의 형태로 개발되고 있으며 섬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템포는 현재 플라잉 카 기술을 개발하는 곳은 현대자동차라고 밝혔다.

아이를랑가 장관은 플라잉 카의 실현이 미래의 일이지만 이런 아이디어가 미래 기술발전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정의선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에서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자동차는 15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동남아시아 최초 공장을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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