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트럼프 홍콩인권법안 서명으로 미-중 무역협상 불투명해져"
CNN "강력한 미국경제 상황 속 미국 쇼핑시즌 맞은 것도 주목"
홍콩악재 피한 미국증시...쇼핑시즌 이슈 안고 향후 사상최고 행진 이어갈까?

뉴욕증권거래소 앞.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앞.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8일(미국시각) 미국증시는 '추수감사절 휴장'에 들어갔다.

이날 추수감사절 휴장으로 미국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인권법안 서명에 따른 파장에서 일단은 한숨 돌릴 시간을 갖게 됐다. 미-중 간 '홍콩 갈등'으로 인한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는 상황에서 미국증시는 향후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이슈도 함께 반영하는 '빅 이슈 혼재 상황' 속에 다시 열릴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CNN은 이날 "강력한 미국 경제 상황 속에 쇼핑 시즌이 시작됐다"고 전해 블랙프라이데이 시즌과 맞물려 향후 다시 시작될 미국증시 향후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번 주 들어 전날까지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이다 이날 휴장했다. 이틀 전까지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 기대감이 증시에 훈풍을 가했고 전날에는 미국 3분기 GDP성장률 잠정치가 2.1%로 3분기 속보치(1.9%)와 월스트리트저널 전망치(1.9%), 전월 성장률(2.0%)를 모두 웃돈 가운데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다.

CNN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시위대를 지지하는 이른바 '홍콩인권법안'에 서명하면서 중국 측이 강력 반발하고 이에 미-중 무역협상에 다시 불확실성이 생겼다"면서도 "강력한 미국 경제 속에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시즌을 맞게 됐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증시가 이번 주 들어 전날까지 지속되던 사상 최고치 행진을 향후 더 이어갈 것인지가 관전포인트다.  

한편 이날 영국 증시(-0.18%), 독일 증시(-0.31%), 프랑스 증시(-0.24%) 등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홍콩인권법안 서명에 따른 미-중 관계 악화 우려, 그에 따른 무역합의 불확실성 재부각 등이 유럽증시를 짓눌렀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