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해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확대한다.

현재 하루 변동폭이 상하 1%인데 이 폭을  1.5%나 2%로 넓히겠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투기자본들이 중국시장에 들어가 일방적으로 환차익을 얻던 시대는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5일 리커창 총리가 발표한 중국 업무보고 내용에 따르면 올해 중국 정부 예산은 15조3000억위안으로 짜여졌다.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 목표는 17.5%로 지난해 목표치 18%보다 소폭 낮췄다. 그러나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년 목표치 14.5%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아울러 하루 환율 변동폭을 넓혀 금융시장에 대한 유연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 경우 위안화 환율을 위아래로 올렸다 내렸다하는 정책 변화의 폭도 커질 전망이다. 환투기 세력을 막고 유동성 관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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