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하락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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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경색우려가 아시아 외환시장에서는 제한적으로 반영됐다. 원화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위안환율은 하락했고 투자우려가 커질 때 하락경향을 보이는 엔화환율은 소폭 올랐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81.2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2원(0.19%) 올랐다. 원화환율은 주중 무역협상 분위기가 좋았을 때도 한국 주식시장의 외국인 순매도 지속으로 상승했었다. 무역협상 전망마저 후퇴해 코스피지수가 29일 1.45% 급락했지만 원화환율은 4일 연속 상승 속에 상승폭은 코스피보다 크게 작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홍콩의 민주화시위를 지지하는 법안에 서명하자 중국은 상응하는 대응을 강조하면서 양국의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를 크게 낮추고 있다.

로이터는 그러나 투자자들은 여전히 두 나라가 협상타결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안전통화인 엔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29일 오후 6시14분(한국시간) 현재 109.54 엔으로 전날 국제 외환시장 마감 때보다 0.03%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78.33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76.89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227 위안으로 0.18%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006 달러로 0.02%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902 달러로 0.08%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아시아시장에서 하락했다. 유럽 북해산 브렌트유 내년 1월물은 배럴당 63.38 달러로 0.77%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내년 1월물은 57.93 달러로 0.31%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은 다음달 5~6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회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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