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와의 긴밀한 통상관계 중요"...'마찰 없는 국경' 호소

영국 런던 의회 앞 유럽연합기와 영국기 모습. /사진=AP, 뉴시스.
영국 런던 의회 앞 유럽연합기와 영국기.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영국 자동차공업협회(SMMT)는 최근 오는 12월 12일 영국 하원 선거 후에 출범하는 다음 정권의 우선 과제로서 유럽연합(EU)이탈 후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지키는 '선전적인 통상 협정'을 실현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SMMT는 성명에서 '마찰 없는 국경'과 '무관세 무역', '규제의 적절한 조정'을 포함한 주요 요구사항을 내걸고 EU와의 긴밀한 통상관계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제로 실현의 필수적인 기술에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데도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존슨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이 선거에서 이길 경우, 영국은 내년 1월 31일까지 EU을 이탈하게 되며, 이 경우에 EU와의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심도있는 협상이 시작된다.

SMMT의 조지 길레스피 회장은 이 매체를 통해 "자동차업종은 전에 없는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EU 이탈에 따른 압력으로 일관된 국가의 산업전략 집중이 빗나가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닛산자동차는 지난 달 "EU 수출에 관세가 적용되면 이 회사의 영국사업은 존속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영국의 '합의 없는 이탈' 시나리오에 대해, 지금까지 가장 분명한 경고를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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