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세계철강협회(WSA)가 최근 발표한 지난 10월 세계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한 1억5150만 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1~10월 생산량은 15억4160만 톤으로 올해 초 중국의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영국 시장조사회사인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한 수석전문가(캐롤라인 베인)는 "주요 소비 지역에서의 경제성장이 예상 이하였던 점에서, 생산량은 앞으로 몇 달 동안 계속해서 저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럽 철강연맹(Eurofer)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생산량은 8.7% 감소했다. 역내 기업은 올해 최저 1500만 톤의 생산량 감축을 발표하고 있다.

중국의 생산량도 건국 기념일 경축 행사 중 대기 오염 완화를 위한 생산 능력을 축소한 점도 한 요인으로 0.6% 감소했다. 다만 생산 제한이 해제된 이후에는 생산량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회원국 64개국에서 수집했으며 이들 국가에서 지난해 세계 생산량의 99%를 차지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