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제형만 변경해 임상 성공률 높아질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일 증시에서 알테오젠이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글로벌 10대 제약사에 대규모 기술수출을 완료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오전 9시 43분 현재 전일 대비 1만4900원(29.86%) 뛰어오른 6만4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가 급등으로 알테오젠은 단숨에 코스닥 시가총액 30위에 진입했다.

회사 측은 지난달 29일 장 마감후 "자체개발한 정맥주사용 의약품을 피하주사 의약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플랫폼을 글로벌 10대 제약사에 수출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알테오젠은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1300만달러(약 150억원)를 내년 1월 15일까지 받게 된다. 또한 계약 종료시점인 오는 2039년까지 해당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임상, 허가, 판매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13억7300만달러(약 1조6000억원)도 받을 수 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임상을 마치고 상업화된 검증된 품목으로 제형만 변경해 임상을 진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이론적으로 파이프라인 가치 산출에 적용되는 임상성공률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몇몇 글로벌 업체들과 추가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계약은 언제든 재현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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