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의 현대차 부스. /사진=뉴시스
지난달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의 현대차 부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하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11월 글로벌시장에서 총 39만2247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한 수치다. 11월 글로벌 기아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11월에 국내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1.5% 감소한 6만3160대, 해외시장에서는 3.0% 줄어든 32만9087대를 각각 팔았다.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통상 환경 악화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판매실적이 줄었다.

현대차 측은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고객 지향적인 의사결정으로 실적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 측은 11월 중 국내 판매는 4만8615대로 전년 동월 대비 0.2% 줄었으나 해외 판매는 20만327대로 1.1% 증가했다고 밝혀 11월 자동차 판매는 '기아차가 웃고 현대차는 우울한' 흐름을 보였다. 기아차는 스포티지, 셀토스 등이 국내외에서 각각 가장 많이 팔리며 효자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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