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티볼리.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 티볼리.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초이스경제 최원하 기자]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는 2일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1만754대의 자동차를 팔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7.5%나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전월인 10월에 비해서는 6.1%나 증가해 그런대로 안도감을 안겼다.

쌍용차 관계자는 "11월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10.6% 감소한 9240대, 해외 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대비 46.8% 감소한 1514대를 각각 팔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 5월(1만106대) 이후 6개월 만에 9000대 판매를 넘어서며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며 "특히 국내 시장 판매는 전월 대비 14.9%나 증가한 것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쌍용차에 따르면 11월엔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각각 전월 대비 8.7%, 12.1% 증가하며 실적 기여도가 컸다. 코란도 역시 가솔린 모델 출시와 함께 지난 8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 속에 전월 대비 15.9%, 전년 동월 대비 40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1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격감했지만 코란도 M/T 모델의 본격적인 유럽 현지 판매를 앞두고 현지 미디어 시승 행사를 개최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곧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쌍용차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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