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코스닥 나흘 만에 올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7개월 만에 회복조짐을 보였다는 소식이 국내증시 투자심리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휴젤, 메디톡스, 메지온 등 주요 바이오주들이 혼조세로 마감했고 케이엠더블유 등 통신장비주와 SK머티리얼즈 등 반도체 관련주들의 흐름도 엇갈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거래일 대비 0.20% 하락한 4만9150원을 기록했다. 반면 에이치엘비는 0.35% 오른 11만5500원에 마감했다. 메디톡스(0.13%), 메지온(4.08%), 제넥신(1.15%), 에이치엘비생명과학(0.86%) 등이 상승했고 헬릭스미스(-0.66%), 휴젤(-1.55%), 신라젠(-0.69%) 등은 하락했다. 바이오주 가운데 알테오젠은 대규모 기술수출 공시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강스템바이오텍(4.41%), 한스바이오메드(4.23%), 셀리버리(2.93%) 등도 올랐다.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주들이 주목받은 가운데 세경하이테크가 10.85% 급등했고 켐트로닉스(3.43%), 파워로직스(1.43%) 등도 올랐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케이엠더블유(0.97%), 에이스테크(5.04%), 오이솔루션(4.40%) 등이 상승한 반면 인텔리안테크가 2.33% 하락했다.

제약바이오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 ENM(0.79%), 펄어비스(2.32%), 스튜디오드래곤(1.05%), 에스에프에이(0.23%), 원익IPS(0.66%) 등이 올랐고 SK머티리얼즈(-1.84%), 컴투스(-1.49%) 등이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보다 1.51포인트(0.24%) 오른 634.5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74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72억원을 팔았다. 기관은 순매수와 순매도 규모가 같았다. 거래량은 8억3388만주, 거래대금은 3조7343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종목 포함 54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종목 포함 685종목이 내렸다. 104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3.96포인트(0.19%) 상승한 2091.92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