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전망으로 큰 폭 반등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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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중국 경제지표의 호전은 외국인의 한국 주식 순매도 지속으로 인해 원화환율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83.1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1.9원(0.16%) 올랐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차이신/마키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8로 전달의 51.7보다 개선됐다. 이에 따라 아시아 금융시장의 투자분위기는 다소 개선됐다.

그러나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이날 4000억 원 가까이 순매도하면서 1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한 여파로 원화환율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독일 사회민주당 선거에서 대연정에 비판적인 대표가 선출되면서 유로가치는 약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2일 오후 6시47분(한국시간) 현재 109.66 엔으로 전주말보다 0.16%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78.88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77.75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420 위안으로 0.14%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014 달러로 0.04%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912 달러로 0.10%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이 이번 주말 감산연장에 합의할 것이란 전망으로 아시아시장에서 큰 폭으로 반등했다. 유럽 북해산 브렌트유 내년 2월물은 배럴당 61.93 달러로 2.38% 올랐고 미국산원유 내년 1월물은 56.58 달러로 2.5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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