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 IT · 제약바이오 등 내림세...외국인, 20일째 장중 순매도

모바일로 주가를 확인 중인 투자자. /사진=뉴시스
모바일로 주가를 확인 중인 투자자.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코스피 지수가 약세로 출발했다. 중국과의 무역전쟁 공포가 고조될 것이라는 우려가 한국증시에 충격을 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6분 기준 전일 대비 16.02포인트(0.77%) 하락한 2068.05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틀째 장중 약세다. 장초반 외국인들은 20거래일째 순매도하는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위권 가운데 NAVER(+0.29%)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50%)를 비롯해 SK하이닉스(-1.14%), 현대차(-0.82%), 삼성바이오로직스(-0.38%), 현대모비스(-0.60%), 셀트리온(-0.29%), LG화학(-1.78%) 등이 각각 약세로 거래 중이다. 업종별로는 방위산업주가 반등하는 정도를 제외하면 IT, 제약, 화학, 항공, 조선, 건설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다.

앞서 뉴욕증시는 중국과의 무역전쟁 공포가 고조되면서 중 다우존스 지수(-1.01%), S&P500 지수(-0.66%), 나스닥 지수(-0.55%) 등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엔 데드라인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무역전쟁 우려가 커졌다고 CNBC와 로이터 등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미국 대선 이후까지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끌고 갈 수 있다고 밝혀 향후 무역분쟁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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