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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합의 기대감은 여전"...엔화환율 '반등'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은 여전"...엔화환율 '반등'
  • 최원석 기자
  • 승인 2019.12.05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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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치갈등 병존 & 美 11월 민간고용 부진은 엔화환율 상승폭 제한
일본 엔화 통화기호. /사진=뉴시스.
일본 엔화 통화기호.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4일(미국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이번 주 들어 처음으로 미국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약세를 나타냈다. 연내 미-중 무역합의 기대는 여전히 살아있다는 일부 보도가 안전통화인 엔화의 가치를 하락세로 돌려세웠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0.08%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3089 달러로 0.72%나 절상됐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1시59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108.90엔으로 0.25%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올랐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엔-달러 환율은 이번 주 들어 내리 하락하다 이날 반등하며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하락세로 전환됐다. "무역협상 진전이 없을 경우 미국이 중국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오는 15일 이전에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외신의 보도가 안전통화인 엔화 관련 선호도를 낮췄다. 이날 블룸버그는 "미국-중국 양측이 겉으로는 홍콩인권법안, 위그르법안 등을 둘러싸고 거친 말싸움을 하고 있지만 이와는 별개로 1단계 무역합의에 다가서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발표된 미국의 11월 민간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왔지만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여전한 희망이 월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다만 CNBC의 지적대로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신통치 않은데다 홍콩문제, 위그르문제 등을 둘러싸고 미-중 정치적 갈등이 워낙 크다는 점 등은 이날 엔화환율 상승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이날 ADP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민간고용은 6만7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시장 예상치(15만명 증가 예상)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또한 이날 공개된 11월 ISM(공급관리협회)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3.9로 전월(54.7) 및 월스트리트저널 전망치(54.5)를 모두 밑돌았다.  다만 이날 함께 발표된 미국 11월 IHS 마킷 서비스업  PMI 최종치가 51.6으로 전월수치(50.6) 및 11월 예비치(51.6)와 비교해 양호하게 나온 것은 그나마 시장에 일부 안도감을 안겼다.

일말의 시장 불안감이 잔존한 가운데 달러가치 약세 흐름도 이어졌다. CNBC는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7.61로 0.12% 하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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